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면역기능 향상, 혈압 조절 작용,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버섯은 종류에 따라 가지고 있는 성분도 다른데 그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볼게요.
식용 버섯들은 거의 익혀먹는 것을 전제로 하고 식용으로 재배되고 판매됩니다. 가열하면 휘발되거나 파괴되는 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유해한 세균이 같이 배양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생식보다는 익혀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느타리버섯
갓이 있는 모양으로 회백색 또는 회갈색으로 펼쳐진 우산 같은 모양 같습니다. 이 갓이 넓게 퍼진 것이 양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느타리버섯은 다른 버섯들보다 부패가 매우 빠릅니다. 만졌을 때 약간의 미끈거림이 있다면 이미 상했으므로 익히면 암모니아 냄새가 납니다. 구입 즉시 또는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 합니다.
식욕 억제 물질이 있어서 다이어트할 때 좋은 식재료입니다.
2. 꽃송이버섯
꽃잎이 여러 장 모여있는 것 같은 모양으로, 양배추 혹은 수국, 산호를 닮아 보입니다.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 효과 및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샥스핀의 대용품으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3. 목이버섯
모양이 '나무에 달린 귀' 같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생김새가 해조류 같지만 버섯입니다.
특별한 맛이 안 나지만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잡채 같은 볶음요리, 탕수육, 짬뽕, 마라탕, 전골요리 등에 사용합 니다. 철분과 비타민D가 매우 풍부하나, 포르피린 성분이 들어 있어서 사람에 따라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4. 새송이버섯
느타리 과에 속한 버섯으로, 한국에 들여올 당시 송이버섯의 대체재로 연구되었기에 이 버섯에 '새송이'라는 이름이 붙 게 되었습니다. 소금과 잘 어울리는 재료여서 새송이버섯을 길게 편으로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소금 살짝 뿌려 구워 먹 어도 맛있고, 고기 구울 때 송이 대용으로 많이 구워 먹습니다.
5. 송이버섯
소나무의 버섯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고, 조선시대까지 왕에게 진상하던 귀한 식품이었습니다. 지금도 송이버섯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고, 김대중 정부 당시에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북한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대량의 송이버섯을 선물로 보낼 정도입니다.
소나무에서 자라니깐 당연하지만 특유의 솔향이 있고, 이것을 익히면 그 향이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있습니 다.
6. 송로버섯
영어로 트러플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버섯으로, 요리에 널리 사용되는 진귀한 식재료입니다.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흙 속에 묻혀 있어 맨눈으로는 찾기가 어려워서 훈련된 개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매우 강렬한 버섯의 향과 특유의 몽환적인 아로마 오일 향에 약간의 식초, 살코기 구운 냄새, 흙냄새가 섞인 맛과 향은 로 조그만 슬라이스 해서 요리에 넣어도 향이 요리를 뒤덮는다고 합니다.
7. 양송이버섯
독특한 고소한 풍미과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서양권에서는 우리나라의 마늘처럼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8. 팽이버섯
팽나무 고목에서 많이 자란다고 해서 얻어진 이름입니다.
날 것일 때애는 비릿한 냄새가 강합니다. 버섯은 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씻으면 영양소가 물에 쉽게 쓸려나간다고 하니 맨 밑단만 잘라내고 익혀먹으면 됩니다. 저열량에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용의 식재료로 좋고,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중화에 좋습니다.
9. 표고버섯
맛과 향이 좋은 버섯으로, 양식이 되지 않았다면 송로버섯보다 비쌌을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수분이 적고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으로 채식주의 식단에서 고기의 대용품으로 애용됩니다.
비타민C함량이 버섯 중에 가장 높으며 비타민B2도 풍부합니다. 에리타데닌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혈압을 떨 어뜨려주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성분도 있어서 고혈압 예방에 좋습니다.